마포구 입지분석

마포구의 위상

마포는 서울인구 942만명 중 약 4%에 달하는 36.4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직장과 일자리가 많은 2급지의 위상을 가지는 곳입니다.

마포구는 공덕동, 도화동, 용강동 등 공덕오거리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와 마포대로,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지역에 있으며 1960~70년대에 서대문구에 관할이었던 노고산동, 연남동, 성산동, 상암동 일대를 편입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마포구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행정구역

법정동 기준의 행정구역을 보면 공덕동부터 상수동까지 잘게 분류가 되어 있고 상암동, 합정동, 서교동, 연남동 등은 행정동/법정동 기준 모두 각각 하나의 동으로 동일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인구

인구수 및 세대수

마포에서 절대적인 수치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성산2동입니다. 성산동에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지역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반해 인구수는 상당히 높은데 아래 연령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60대 인구 비율이 높고 1인 거주 고령 인구가 많은 점으로 보아 성산2동에 위치한 구축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은 것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인구수 대비 세대당 인구수가 높은 곳은 2.39명의 아현동인데 세대당 인구수가 높은 동네의 이유를 보자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고 그만큼 거주만족도가 높고 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동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현동 외에도 도화동, 용강동, 신수동 등의 세대당 인구수가 2.2명을 넘는 정도로 높은 편이며 반대로 1.98명의 공덕동은 주거지역보다는 직장과 일자리가 많은 업무지구로 1인 거주 형태의 원룸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직장

마포구에는 직장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서울의 각 구별로 사업체수가 몇개가 있는지, 종사자수는 몇명인지, 그리고 월 급여액의 평균은 얼마인지를 지도에 표현해본 것입니다.

이 지도를 통해서 본 서울은 업무지구와 완전한 베드타운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면 마포구는 직장과 종사자수가 많고 급여수준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직장의 양과 질이 모두 높아 서울에서 A급의 지역입니다.

북쪽에 위치한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가 확실한 베드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지역에는 직장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직주근접이 어렵지만 거주하기엔 좋은 택지로 구성된 베드타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

마포구 소재의 백화점은 없으나 인접한 목동, 영등포, 신촌에 모두 현대백화점이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그리고 대형마트는 6개, 스타벅스는 37개 정도가 있으며 상암동에서부터 공덕동까지 편의시설들이 골고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상암동에는 tvN, Mnet, YTN, SBS, MBC, JTBC, 채널A 등 주요 방송사들이 모두 있는 곳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업무지구가 조성되었습니다.

다만, 마포구에는 종합병원이라고 할만한 병원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신촌연세병원도 등급상 일반병원이며 마포구에 위치한 대학병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세브란스 병원, 강북삼성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 있어 대학병원 접근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교통

마포에는 지하철 2호선, 5호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있고 상암 수색 쪽에는 노선이 많지 않지만 공덕, 아현, 합정, 신촌 인근데 더블/트리플 역세권 지역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덕역은 쿼더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아주 편리한 지역이며 실제로 이 인근에는 많은 오피스 빌딩들이 있고 직장이 많아서 유동인구가 많은 업무지구이기도 합니다.

반면, 상암동 택지지구에는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만 있기 때문에 아래쪽 동네에 비해서 교통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덕역을 기준으로 주요업무지구까지의 거리는 제일 먼 강남역까지가 약 48분 정도 소요되며 그외 여의도역, DMC역, 광화문역까지는 채 2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총평

마포구는 직장 접근성이 좋고 도심과 가까워 서울 어느 지역으로도 이동이 용이하며 한강을 접하고 있어 한강뷰를 가지는 지역으로써 사람들의 거주만족도와 선호도가 높은 곳입니다.

과거의 마포는 판자촌이 많고 빈민층이 사는 동네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아현뉴타운으로 재탄생하면서 부촌의 이미지로 급부상 중입니다. 마포의 지리적 위치 자체가 서울의 중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입지가 개선되면서 천지개벽한 곳이 되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곳곳에 언덕이 아직 남아 있어서 언덕을 싫어하거나 평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곳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겨나는 아파트들은 단지 내부 평탄화 작업을 통해서 언덕의 불편함을 없애고 인근 상권과 도로 정비를 통해 도보로 다니기에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있으므로 직장과 접근성이 좋고 도심 가까이 거주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마포구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